중소기업계가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경제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4대 부문 구조개혁과 경제혁신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부진ㆍ수출 감소로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고, 청년 고용절벽 심화 문제는 미래세대에게 불확실성의 공포를 심어주고 있다"며 "이 같은 인식하에 내년이 한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저성장을 극복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정부 인식에 크게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창업과 성장,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중소‧벤처기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창업지원과 일자리 예산을 확충해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경제 활성화와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소기업계에선 중기중앙회를 중심으로 '청년 1+ 채용운동'을 통해 청년 일자리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민간은 물론 정부의 의지도 강한 만큼 기대가 크지만, 국회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중소기업계는 "국회도 내수부진과 고용절벽이라는 팍팍한 현실 앞에 꿈을 잃어가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그리고 우리 청년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관광진흥법' 등 국회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법을 조속히 법제화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