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BOJ 회의ㆍFOMC 앞두고 관망세 유입에 하락…닛케이 0.9%↓

입력 2015-10-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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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7일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일본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영향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 하락한 1만8777.04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02% 떨어진 1543.1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27~28일(미국 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금융정책을 논의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에 반영된 10월 금리인상 확률은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초 53%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일본은행(BOJ) 역시 오는 30일 회의를 열고 추가 완화정책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BOJ가 이번 회의를 통해 추가 완화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36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6명(약 44%)이 BOJ가 이번 회의를 통해 추가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7일 회의에서 BOJ는 현 수준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추가 양적완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장관계자들은 지난 9월 일본 수출둔화에 무역수지가 6개월 연속 적자 행진이 이어지고 인플레이션 전망이 낮아져 BOJ의 추가완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SMBC프렌드증권의 마쓰노 도시히코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번 주 시장은 전주보다 위험도가 높아졌다”며 “현재 투자자들은 연준의 FOMC와 BOJ 회의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에너지기업인 인펙스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44달러선이 붕괴한 것에 따라 2.5% 빠졌다. 반도체제조업체인 어드밴티스트는 판매 부진으로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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