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해외 첫 석탄화력발전소 베트남에 준공

입력 2015-10-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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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첫 석탄화력 민자사업…300만가구에 전력 공급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가 해외에서 첫 석탄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6일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마이클 칠튼 AES 부대표, 까오 꾸옥 흥 베트남 산업부 차관, 전대주 주베트남 대사,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즈엉Ⅱ석탄화력 발전소 종합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베트남 최초의 석탄화력 민자발전(IPP) 사업이기도 하다. 하노이에서 약 220㎞ 떨어진 북부 꽝닌성에 있는 이 발전소는 질소산화물 처리장치(SCR), 배기가스 탈황설비(FGD) 등 친환경 설비를 갖췄다. 규모는 1120MW(메가와트, 560MW 2기)로 무연탄 화력 발전소다.

포스코에너지는 미국 에너지기업 AES 등과 함께 총사업비 18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향후 25년간 발전소를 공동 운영한다. 2011년 8월 착공해 지난 4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 발전소는 베트남 전체 발전설비용량의 4.2%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준공 작업에는 두산중공업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자로 참여해 기자재 제작과 발전소 건설을 맡았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금융지원을 통해 사업개발, 금융, 건설, 발전소 운영·정비(O&M) 분야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하게 한 대표적 프로젝트다. 또 계획보다 5개월 앞당겨 조기 준공하면서도 단 한명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만성적 전력 부족에 시달리는 베트남에 안정적인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게 됨으로써 한국 기업의 위상을 높인 사업으로 현지에서 평가받고 있다.

윤동준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베트남에서 추가 석탄발전프로젝트 개발시 다른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40년간 축적해온 국내외 발전 운영ㆍ정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아시아 일류 민자발전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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