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장인에 통 큰 선물… 농심 본사 잔디밭에 라면 조형물

입력 2015-10-27 1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뷰티 바람을 이끌고 있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장인인 농심 신춘호 회장에게 통 큰 선물을 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농심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 잔디밭에는 서 회장이 선물한 라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달 16일 농심의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맞아 가로 4m, 세로 3m의 라면 조형물을 선물했다. 지난달 농심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서 회장이 농심의 성장동력이었던 라면을 조각물로 만들어 장인에게 존경의 뜻을 표한 것이다.

'컬러풀 스토리즈'라는 이름의 조형물은 라면을 연상시키는 물결 모양에 아랫 부분은 다채로운 색깔이고 윗부분은 흰색이다. 신라면으로 큰 성공을 일군 농심이 앞으로 더 희망찬 미래를 펼쳐나가도록 흰색 여백을 남겨뒀다고 한다.

서 회장은 1990년 신 회장의 막내딸 신윤경 씨와 결혼해 민정·호정 등 두 딸을 두고 있다.

평소 서 회장의 장인 사랑은 업계에서 유명하다. 서 회장은 부친 고(故) 서성환 선대회장과도 가까운 사이였던 신 회장을 아버지처럼 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 회장은 신 회장을 장인인 동시에 배울 점이 많은 대선배로 대한다. 서 회장은 종종 사석에서 가장 존경하는 경영인 중 하나로 신 회장을 언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배 회장의 까치집 경영에도 신 회장의 경영스타일이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까치들은 날씨가 좋은 날이 아니라 비바람이 부는 날 집을 만든다. 바람이 없을때 집을 지으면 바람이 부는 날 집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를 지속하고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자는 의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00,000
    • -4%
    • 이더리움
    • 4,757,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4.05%
    • 리플
    • 1,970
    • -2.14%
    • 솔라나
    • 327,200
    • -7.15%
    • 에이다
    • 1,324
    • -6.96%
    • 이오스
    • 1,109
    • -5.86%
    • 트론
    • 274
    • -5.19%
    • 스텔라루멘
    • 675
    • -11.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4.26%
    • 체인링크
    • 24,240
    • -2.69%
    • 샌드박스
    • 972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