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힐스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캐피털 원 컵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16강전에서 주앙(셰필드)이 두 번째 골을 터트리고 있다. (뉴시스)
아스널이 2부리그 셰필드 웬즈데이에 완패해 캐피털 원 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아스널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힐스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캐피털 원 컵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16강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아스널은 올리비에 지루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캠벨, 알렉스 아이우비가 뒤를 받쳤다. 글렌 카마라와 마티유 플라미니는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깁스, 메르테사커, 체임버스, 드뷔시로 구성됐다. 골문은 부상 당한 다비드 오스피나를 대신해 주전 수문장 페트르 체흐가 지켰다.
전반부터 아스널은 부상에 시달렸다. 전반 4분 만에 체임벌린의 부상으로 시오 월콧이 투입됐다. 이후 전반 18분 교체된 월콧이 다리 통증을 호소해 이스마엘 베나세가 대신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웬즈데이는 전반 28분 로스 윌리스의 문전 쇄도에 이은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40분 윌리스의 왼발 크로스를 이어받은 주앙이 헤딩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 끝에 허친슨이 몸을 날려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후반 24분 메르테사커의 슈팅마저 선방에 막히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아스널은 결국 한 골도 따라잡지 못하고 8강 진출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