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럽소화기학회서 램시마 마케팅 본격화

입력 2015-10-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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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염증성장질환 대상 램시마 처방 결과 및 출간 논문 발표

▲스페인 페르난도 디 모라 교수가 유럽소화기학회(UEGW)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사진=셀트리온)
▲스페인 페르난도 디 모라 교수가 유럽소화기학회(UEGW)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지난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소화기학회(UEGW)에서 램시마의 소화기 질환영역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2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학회에서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인 호스피라와 함께 각각 독립 심포지움을 열었으다.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를 6개의 포스터 발표 및 2개의 구연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양사의 심포지움에서는 이번 학회에서 새롭게 공개된 연구결과를 포함, 총 9가지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9개 연구는 한국·노르웨이·헝가리·폴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진행됐으며, 등록된 염증성장질환 환자수는 681명에 이른다. 특히 헝가리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의 경우 54주의 장기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연구 결과 크론병과 염증성대장질환 모두 전체연구에서 14주시점부터 치료효과가 관찰됐으며, 30주 시점에 높은 치료반응률(response)과 관해율(remission)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염증성장질환의 경우 램시마의 허가임상을 해당질환 대상으로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류마티스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다”며 “하지만 그간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방식의 연구가 진행되면서 자료가 축적됐고, 노르웨이·헝가리 등에서 진행된 국가주도 연구 결과들도 발표되면서 유럽의 많은 의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경험한 유럽국가들에서는 정부가 회사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기도 한다”며 유럽에서의 마케팅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유럽소화기학회는 소화기 관련 질병을 다루는 유럽 의학계의 대표 학회로, 크론병·궤양성대장염 등의 염증성장질환뿐만 아니라 소화기계암·역류성질환·기능성소화장애 등 소화기관련 모든 질병을 다룬다.

지난 1988년 시작된 이 학회는 현재 학회에 소속된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전 세계적으로 2만2000명에 이르는 유럽에서 가장 큰 소화기관련 학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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