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 조기 정상화… 야당 설득에 최선”

입력 2015-10-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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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새누리당은 28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조기 처리를 목적으로 여·야·정 정책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을 위해 야당을 설득하는 작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중 FTA 대책 점검 당정협의’ 직후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정은 FTA 비준안이 처리될 때까지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당초 한중 FTA의 신속한 비준 동의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이 FTA 추가 협상을 요구하며 여야정 협의체 참가를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정은 야당이 협의체에 참가하도록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이번 주 금요일(30일)부터 가동하기로 했던 협의체 구성에 미온적인 만큼, 우선 협의체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당정이 야당을 설득하는 작업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 “한중 FTA에 농수산물 양허기준이 높게 잡혀 야당이 주장하는 추가협상은 오히려 농어민들에게 독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알리고 불법조업과 관련해서는 내일부터 개최되는 한중어업 공동위원회에서 무허가 어선 몰수조치 등 실효성 있는 단속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도 “한·중 FTA 등이 연내 발효되려면 국무회의 의결 등 최소 20일 이상이 소요되므로 늦어도 11월 말까지 비준안이 국회 통과돼야 한다”면서 야당에 여야정 협의체의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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