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앤지가 간편결제 서비스 등 신사업을 강화한다.
민앤지는 올해 출시한 핀테크 영역의 ‘간편결제매니저’가 최단 기간 이용자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신규 서비스 확대를 바탕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민앤지는 ‘휴대폰번호도용방지’, ‘로그인플러스’ 등 보안, 인증 중심의 서비스 위주로 사업을 꾸려왔다.
그러나 최근 민앤지의 ‘간편결제매니저’ 서비스가 출시 5개월여 만에 이용자수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신사업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민앤지의 휴대폰번호도용방지 서비스와 로그인플러스가 20만 이용자수가 되기까지 각각 약 10개월, 12개월 가량 걸린 것에 비하면 간편결제매니저는 회사가 선보인 서비스 사상 가장 빠른 가입자 증가세다.
이는 다양한 간편결제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가입자 확대 경쟁이 심화돼 간편결제매니저 이용자도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민앤지는 이러한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수록 간편결제매니저 가입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말까지 가입자수 40만명, 내년 1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내년 초 로그인플러스의 버전2를 출시해 이용자수를 확대하고, 신규 서비스들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민앤지 전체 서비스 이용자수를 현재 약 350만명에서 내년 600만명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민앤지는 이를 토대로 내년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 중이다. 로그인플러스 버전2, 간편결제매니저를 비롯한 새로운 서비스의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 현재 가장 매출이 큰 휴대폰번호도용방지 서비스와의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경민 민앤지 대표이사는 “보안, 인증 위주의 현재 사업구조를 개편해 시장에 알려진 보안 서비스 전문업체에서 IT서비스 퍼블리싱 사업을 펼치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