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인터넷 토털 PC 케어 서비스인 '빛자루(Vitzaru)'를 본격 오픈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빛자루’ 서비스는 안티-바이러스/스파이웨어/해킹/스팸, 개인정보보호, 유해사이트 차단 등이 결합된 ‘통합 보안’ 개념에서 진일보해 최적의 PC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토털 케어’ 개념을 담았으며 사용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빛자루’는 사용자 참여가 핵심인 웹2.0 철학을 반영한 차세대 온라인 토털 PC케어 서비스로서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등을 막아주는 콘텐츠 보안 ▲개인 정보 유출을 막는 개인정보 보안 ▲액티브X를 이용해 설치되는 불필요한 프로그램이나 사용자의 불편함을 야기하는 프로그램인 그레이웨어의 선택적 삭제 ▲PC 최적화 등 최상의 PC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신개념 서비스다.
‘빛자루’ 서비스는 앞으로 약 1개월 간 무료로 오픈 베타 서비스로 제공되며 오는 5월 1일부터는 유료 서비스로 전환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의 기존 온라인 보안 서비스인 ‘보안클리닉’이 1년 단위로 구입하게 돼 있던 데 반해 ‘빛자루’는 1주일(2000원), 1개월(5500원), 1년(2만5000원) 등 사용 기간과 비용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으며, 1개의 아이디로 PC 3대까지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유료화 이후에도 바이러스 및 스파이웨어, 해킹 툴 등의 수동 진단/치료 기능은 무료로 제공된다. 이는 다른 유사 서비스들 대부분이 유료이거나 치료 조건을 일반/고급으로 구분하는 것과 달리 매우 파격적인 혜택이다.
‘빛자루’의 의미는 사용자가 만들어가는 웹2.0 철학을 추구하는 보안 서비스로서 소프트웨어의 서비스화 모델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단순 서비스가 아닌 보안 서비스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을 보유했다는 데 있다.
또한 파워 유저의 적극적 동참을 이끌어내 완성도를 높였고, 서비스의 눈높이를 1020 세대에 맞춰 보안의 대중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안철수연구소의 전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빛자루'의 핵심적 차별점인 ‘그레이제로’ 기능과 ‘프로그램백과’ 코너는 집단 지성에 의해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기능이다.
‘그레이제로’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그레이웨어나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삭제/차단하면 이 결과가 ‘빛자루’ 페이지에 반영되고, 다른 사용자는 이를 참고해 프로그램의 삭제/차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또한 ‘빛자루’ 회원들은 ‘프로그램백과’ 코너에 자신이 보유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정보를 입력하고 이를 자유롭게 수정/보완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 참여와 상호 소통이라는 웹2.0의 철학이 반영된 보안2.0 개념이 실현된 것으로 국내외 온라인 보안 서비스 가운데 유일하게 ‘빛자루’만이 제공하는 기능이다.
안철수연구소는 향후 유해 웹페이지 차단, 백업 서비스 '파일자루(온라인 스토리지)' 등 추가 기능을 단계적으로 개발해 ‘빛자루’를 명실상부한 토털 PC 케어 서비스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빛자루’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인터넷 업체 등과 제휴해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빛자루’라는 이름은 V3의 고객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터넷 환경에 맞게 새롭게 탄생한 서비스로 인터넷 세상을 밝고 깨끗하게 비추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는 “빛자루를 필두로 한 온라인 보안 서비스 사업은 네트워크 보안 사업, 글로벌 사업과 함께 안철수연구소의 올해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정보가 넘쳐나는 인터넷 환경에서는 진정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빛자루'는 차세대 보안 서비스의 명품으로서 빛을 발하고 진정으로 사용자들에게 안전한 인터넷 세상의 빛을 제시해줄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