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 ‘왜 예전 목소리가 안 나오냐’고? 예전 목소리 뭔지 모르겠다”

입력 2015-10-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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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승훈 (사진제공=도로시컴퍼니 )
▲가수 신승훈 (사진제공=도로시컴퍼니 )

가수 신승훈이 예전 목소리와 달라졌다는 반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 씨네시티 M큐브에서는 신승훈의 정규앨범 11집 ‘아이엠 앤 아이엠(I am...& I am)’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신승훈은 예전보다 고음부 미성의 밀도가 높아졌다는 지적에 대해 “사람들이 ‘왜 예전 목소리가 안나오냐’고 묻는데 아무리 들어도 예전 목소리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그러나 변화가 있었기에 ‘히든싱어’에서 떨어진 것 같다”고 반응했다.

이어 그는 목소리의 변화에 대해 “예전에는 흐느꼈다면 지금은 담백해진 것 같다. 과거는 사비에 훅이 강했다면 지금은 그 훅을 줄이려고 한다. 연륜이 쌓이면서 굳이 흐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목소리를 곡에 맞게 다변화시켜서 대중이 변했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승훈의 이번 신보는 2006년 정규 10집 이후 9년이라는 시간동안 준비해 온 신승훈의 역량이 집약된 앨범이다. 가수 신승훈 특유의 스타일에 현재의 감성을 더해 업그레이드한 곡들로 구성된 Part1 ‘아이엠(I am)’과 신승훈의 음악적 변화와 시도를 엿볼 수 있는 곡들이 담긴 part2 ‘앤 아이엠(&Iam)’으로 이뤄져있다.

먼저 발표되는 part1 앨범 ‘아이엠’의 타이틀곡 ‘이게 나예요’는 심금을 울리는 신승훈 특유의 발라드 넘버로 신승훈의 호소력과 담백함, 절제의 미를 보여주는 곡이다. 또한 신승훈이 13년 만에 가사 작업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배우 김고은과 함께 부른 듀엣곡 ‘해, 달, 별 그리고 우리’, 신승훈의 새로운 창법을 느낄 수 있는 재즈곡 ‘아미고(AMIGO)’,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낸 노래 ‘우쥬 메리 미(Would you marry me)’, 힐링송 ‘아이 윌(I will)’ 등 총 6곡이 담겨있다.

신승훈의 정규 11집 part 1 ‘아이엠’은 29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공개되며 part2 ‘앤 아이엠(&I am)’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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