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자사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인상과 관련, 2005년 이후 3년 연속으로 회사측에 백지 위임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달성한 최대실적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 노동조합은 지속적인 고유가와 환율하락,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 등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 질 전망 속에 과거의 경영위기를 다시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3년 연속 백지위임을 통해 표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김종갑 신임 CEO의 부임과 하이닉스반도체의 재도약을 위한 제2의 창업을 선언한 시점에서 나온 노동조합의 자발적 결단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