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LG유플러스, 3분기 마케팅비용 증가…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하락

입력 2015-10-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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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에 마케팅 비용은 소폭 증가한 반면 무선 부문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LG유플러스는 28일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에 마케팅비로 작년 3분기 대비 2.7%,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3.0% 늘어난 4901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완화되며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마케팅비가 큰폭으로 줄었으나 3분기에는 신규 고객과 기기 변경 고객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집중되며 마케팅비가 다소 늘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통신사의 수익성 지표로 평가되는 무선 부문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3만6천294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는 0.8%, 올해 2분기에 비해서는 0.9% 각각 감소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RPU의 정체는 구조적 문제라기보다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라는 특별한 변수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라며 "음성 매출이 감소하고, 과거에 순액 기준 6만∼7만원대 요금 이용자가 5만원대 요금으로 대거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단말기 지원금 대신 20% 요금할인을 택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도 ARPU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측은 자사 신규·기기변경 가입자 가운데 약 20%가 지원금 대신 20% 요금할인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요금제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인해 음성통화가 무제한으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가 소폭 줄었다고 해석했다.

회사 측은 “하지만, 비디오 서비스와 비디오 요금제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사용가치를 재고하고 있고, 이런 노력의 결과가 데이터 사용량이 산업 평균 보다 높은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한다”며 “2분기 대비 3분기에 데이터 종량 매출이 감소하지 않았고, 비디오 요금제 등 고가 요금제를 선택하거나 유지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4분기 부터는 ARPU 상승 요인으로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설비투자(CAPEX) 비용은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 완료와 네트워크 투자 절감 활동 등으로 작년 3분기보다 31.1% 감소한 3252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비디오 포털 사업과 함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홈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4만명을 넘어섰고, 전자 결제 사업 역시 가맹점 확대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30% 이상 급성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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