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불안감 속에 강력한 저항선이던 190선에 올라섰다.
3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일보다 0.85포인트(0.45%) 오른 190.65로 마감했다.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아시아증시의 동반강세에 힘입어 현물시장이 상승 반전하며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046계약 순매도했고, 개인도 2805계약 순매도했다. 기관만 3812계약 순매수.
전일 대량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프로그램이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차익 프로그램이 1712억원, 비차익이 39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총 210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6만576계약으로 전일보다 9485계약 늘었으나 미결제약정은 9만4372계약으로 전일보다 1068계약 줄어들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베이시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이 많이 나왔다"며 "외국인의 방향성 없는 매매에 따라 시장도 출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