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영향으로 현대차 인도법인의 자동차 판매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판매 및 마케팅담당 민왕식 상무는 3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판매)증가가 아주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딜러들이 은행에 지불하는 금리부담 때문에 재고비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판매증진을 위한 제조업체와 딜러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도 중앙은행이 신용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면서 주택과 자동차 등의 구입을 위한 차입비용이 증가했다.
지난주 인도의 지급준비은행은 기준 단기대출금리를 7.75%로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지급준비율도 아울러 인상한 바 있다.
현대 인도는 3월말로 끝난 회계연도에 31만대를 팔아 19%의 성장을 기록했는데 3월만 보면 판매대수가 전년동월대비 감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