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전통적인 비수기인 3분기에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3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371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6%,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수치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362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이다.
매년 3분기는 더존비즈온의 사업 특성상 전통적인 비수기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년과 달리 전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사자원관리(ERP) 사업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안정적 매출 구조를 지지하는 상황에서 ERP를 중심으로 기업에서 필요한 보안, 그룹웨어, 전자금융 등 모든 솔루션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공급하는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강화되고 있는 보안 이슈에 맞춰 보안 및 그룹웨어 사업이 134% 이상 큰 폭 성장을 이뤄냈다. 또 전자금융을 비롯한 기타 사업 분야도 활력을 띄면서 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클라우드 사업 역시 전년 대비 36% 증가세를 보이며 이번 분기 매출 상승을 뒷받침했다.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사업에 필수적인 핵심 선행 투자를 그 어느 곳보다 빠르게 마무리하면서 클라우드 이슈에 순발력 있게 대응 가능한 인프라와 솔루션, 인력, 기술력, 노하우 등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분기의 실적 호조세가 3분기까지 이어지면서 더존비즈온은 매출 상승이 곧 영업이익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사업 구조를 탄탄하게 갖췄음을 입증해 냈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최대 성수기인 올 4분기에는 ERP를 필두로 한 전통사업뿐 아니라 클라우드 등 신사업의 성장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