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수지 “피부 하얀 편, 숯 칠하니 못 알아봐”

입력 2015-10-29 12:46 수정 2015-10-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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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수지가 29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도리화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영화 ‘도리화가’는 1867년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이 탄생하기까지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냈다. 오는 11월 25일 개봉.(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배수지가 29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도리화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영화 ‘도리화가’는 1867년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이 탄생하기까지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냈다. 오는 11월 25일 개봉.(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영화 ‘도리화가’로 돌아온 배우 수지가 극 중 숯 칠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 1관에서 열린 영화 ‘도리화가’(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이종필)의 제작보고회에는 주연을 맡은 류승룡, 수지, 송새벽이 참석했다.

이날 수지는 “피부가 하얀 편이어서 숯 칠을 처음 했을 때 못 봐주겠더라”며 “채선이 분장을 했을 때는 채선에 확실히 녹아들 수 있어서 적응이 조금씩 됐다”고 말했다.

(출처='도리화가' 스틸 캡처)
(출처='도리화가' 스틸 캡처)

이어 수지는 “사람들이 촬영장에 와서 구경할 때가 있는데 숯 칠을 하고 촬영하고 있으면 못 알아봤다. ‘수지가 없네’하고 가더라. 편하게 다녔다”고 말했다.

수지는 또 “판소리라는 소재 때문에 걱정도 많이 됐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수지 분)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1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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