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 외국인·기관 '팔자'

입력 2015-10-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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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35포인트(-0.41%) 하락한 2034.1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3분기 호실적과 대규모 주주친화 정책을 발표하고 4%대 상승하면서 한때 2060선을 돌파했지만, 삼성전자의 상승폭이 1%대로 내려앉으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09포인트(1.13%) 상승한 1만7779.5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46포인트(1.18%) 오른 2090.35를, 나스닥지수는 65.55포인트(1.30%) 오른 5095.69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126억원, 기관은 61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81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75억원, 81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여 886억원 순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53%), 전기전자(0,86%), 기계(0.44%), 종이목재(0.08%)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업이 2.83% 눈에 띄게 하락했으며, 음식료업(-1.76%), 철강금속(-1.71%) 등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39만2000원까지 치솟았으나 종가는 1.30% 오른 132만5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선주는 5.48% 오른 107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미약품(10.73%), 한미사이언스(9.72%), 대림산업(8.07%)도 급등했다. 반면 전날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는 6.17% 급락했다. CJ와 코웨이도 각각 5.36%, 5.21%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4억916만주, 거래대금은 5조62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8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8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0포인트(-0.42%) 내린 690.93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운송, 디지털컨텐츠 등이 오르고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3.14%), 동서(-4.34%), GS홈쇼핑(-6.10%) 등이 내렸다. 메디톡스와 이오테크닉스는 각각 6.49%, 5.82% 급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3원 급등한 1142.3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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