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의 기대를 밑돈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8bp(bp=0.01%P) 상승한 2.174%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8.9bp 오른 2.965%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1bp 뛴 0.728%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9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2년물 역시 9월 16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연율 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1.6%를 소폭 밑돌고 전분기의 3.9%에서 하락한 것이다. 지난 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 성장해 지난해 1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