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29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000건 늘어난 26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6만5000건을 밑도는 것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고용회복 기준이 되는 30만건을 34주 연속 밑돌았다.
변동성이 적어 추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의 26만3250건에서 25만9250건으로 감소하며 지난 1973년 12월 이후 42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은 전주 대비 3만7000명 줄어든 214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는 연율 1.5%로, 전분기의 3.9%에서 하락했다. 경기둔화에도 인력 수요는 여전히 견실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