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유가증권 상장사 중 지난해 실적이 호전된 곳들은 주가가 사장 대비 초과수익율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적지표 중 영업이익이 증가한 상장사들의 주가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다.
증권선물거래소는 4일 12월결산 유가증권 상장사 598개사 중 2005년 및 2006년의 결산실적 비교가 가능한 518개사의 2006년 1월2일~올 4월3일 주가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이 호전된 상장사들의 주가는 큰 폭 상승하며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등략률(6.12%)을 훨씬 웃돌았다.
매출액 증가 338개사의 주가는 평균 20.79% 상승했고, 순이익 증가 249개사는 평균 등락률이 28.60%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늘어난 254개사는 평균 29.12% 상승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 비해 23%P 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대로 실적이 악화된 상장사들은 시장 대비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 매출액이 줄어든 183개사가 평균 1.23% 상승에 그친 것을 비롯, 순이익 감소 272개사는 평균 0.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이 줄어든 274개사는 0.54% 되레 하락했다.
실적 호전 상장사 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써니전자였다. 매출액이 2.61%,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64.79% 늘어난 써니전자는 주가상승률 586.89%로 각 실적지표 증가 법인 중 1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증가 상장사 중에서는 SNG21(197.49%)를 비롯, 현대미포조선(190.38%), 삼호개발(179.54%), STX조선(156.20%), 동양제철화학(155.08%), 현대중공업(154.88%), 한국석유공업(153.62%) 등의 순으로 주가 상승이 두르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