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유해진, 이유영 주연의 영화 ‘그놈이다’(배급 CGV아트하우스, 감독 윤준형)가 연일 박스오피스를 석권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그놈이다’는 개봉 이틀째인 29일, 6만846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했다. 이는 ‘더 폰’ 등 한국영화 흥행작과 ‘마션’, ‘인턴’과 같은 할리우드 경쟁작을 모두 제친 결과다. 누적 관객 수는 17만1987명.
‘그놈이다’는 올해 극장가 스릴러 열풍을 잇고 있다. 여동생을 잃은 남자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끈질기게 범인을 추격하는 이야기의 이 영화는 28일 개봉과 동시에 9만717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그놈이다’에 이어 손현주, 엄지원이 호흡을 맞춘 영화 ‘더 폰’이 5만960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더 폰’은 누적 관객 수 102만8695명을 기록하며 개봉 8일 만에 100만 고지를 넘어섰다.
또 할리우드 SF블록버스터 ‘마션’과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니로의 힐링 영화 ‘인턴’이 3만9992명과 2만1279명으로 흥행 뒷심을 발휘했다. 두 영화는 각각 누적 관객 수 415만5284명, 327만3600명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하늘을 걷는 남자’, ‘특종: 량첸살인기’, ‘맨 프롬 UNCLE’,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순으로 박스오피스 순위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