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은 휴대전화 해외로밍 서비스를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온세통신은 지난달 SK텔레콤과 협정을 체결하고 경쟁사 대비 최고 37% 저렴한 국내 최저요금으로 이동전화 로밍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의 경우 분당 101원으로 SK텔링크(114원), KT(105원)에 비해 저렴하다. 특히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주요 국가의 요금을 경쟁사 대비 최저 요금으로 책정하여 해외로밍 서비스의 요금을 대폭 인하한 점이 특징이다.
이동통신 사업자는 국제전화 사업권이 없기 때문에 해외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때 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고객이 해외로밍 서비스를 신청하면 온세통신, KT, SK텔링크,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가운데 한 사업자를 선택해야 한다.
또 해외에 있는 고객이 로밍폰을 이용해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경우 선택한 사업자의 국제전화 요금이 부과되고 이 요금은 국내와는 달리 수신자가 부담한다.
온세통신 관계자는 “해외여행, 출장 등으로 해외로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어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저렴한 서비스를 통해 로밍서비스의 대중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방법은 SK텔레콤 로밍 신청시 온세통신을 사업자로 선택하면 된다. 요금은 SK텔레콤 요금과 합산 청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