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0포인트 가량 급등하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3.83% 급등한 59만6000원으로 60만원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음식료, 의약품 업종만 내림세일 뿐 여타업종은 모두 상승중이다. 특히 증권, 전기전자, 전기가스, 운수창고, 금융, 건설주의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급등하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현재 52주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대림산업, 대유, 태원물산, 동양메이저, 코오롱, 아세아제지, 미창석유, 한진중공업 등 58개에 달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일단 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의 급상승, 유가하락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으나, 1500선부근에서 저항을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500선 돌파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시장의 저평가메리트 부각 ▲IT주의 바닥권 확인기간 단축 ▲아시아증시 동반상승 ▲리스프리미엄이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점 ▲아시아증시 내 상대적 저평가 등을 4월 코스피지수 1500선 돌파 근거로 제시했다.
현재 외국인은 2685억원 순매수중이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94억원, 1140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선물시장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오며 146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 446개이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02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3개종목은 전일과 주가가 동일한 보합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6.34포인트 오른 661.56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