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존 메이저(John Major) 前 영국수상과 면담을 가졌다.
재정경제부는 4일 "권 부총리과 메이저 전 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FTA 추진현황과 금융허브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 부총리는 "한ㆍ미 FTA가 금융분야의 감독투명성과 제도개선으로 동북아 금융허브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EU 및 중국 등 주요국과의 FTA를 통해 우리 경제를 더욱 성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 전 총리는 "EU 통합 과정을 돌이켜볼 때, FTA가 동아시아 경제통합의 기초가 될 수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권 부총리는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등 금융규제완화 내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 메이저 전 총리는 금융규제완화가 금융허브 구축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재경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