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해외증시와 유가증권시장 강세 분위기를 타고 660선을 돌파하며 연중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4일 지수는 전날보다 5.59포인트(0.85%) 오른 660.81로 마감했다. 지난 2일 650선을 넘은데 이어 이틀만에 지수를 한단계 더 올려놨다. 코스닥지수가 66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5월17일(671.04P) 이후 11개월만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86억원 순매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억원, 91억원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수급을 호전시켰다.
업종별로는 비금속(3.37%) 인터넷(2.14%) 금융(1.92%) 음식료담배(1.88%) 방송서비스(1.8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3.06%) 하나로텔레콤(1.93%) 다음(1.75%) CJ홈쇼핑(2.99%) 서울반도체(2.61%) 등이 올랐고, LG텔레콤(-2.84%) 하나투어(-0.40%) 오스템임플란트(-3.30%) 등은 떨어졌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인젠으로의 경영권매각을 발표한 퓨쳐인포넷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올해 최고 화제주였던 화이델SNT(옛 삼원정밀금속)과 유니보스가 이틀째 동반 상한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레전자산업과 엠텍반도체는 정리매매 첫날 나란히 93% 급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1개를 포함해 5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등 373개 종목이 떨어졌다. 65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