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4일 주요 중소 IT부품ㆍ소재 업체의 대표 및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한미FTA 체결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IT부품ㆍ소재 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4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미FTA 협상 결과 양국이 모든 IT 품목의 무관세화에 합의함에 따라 양국 IT교역액에서 큰 비중(55%)을 차지하는 IT부품ㆍ소재 산업에 미치게 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업계의 발전방안 및 애로사항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련 전문가들은 양국간 IT무역이 완전 개방됨에 따라 세계 최대 IT시장인 미국에 대한 우리 IT 완제품들의 수출이 증가하는 동시에 이들 제품에 사용되는 관련 부품·소재 기업들에게도 시장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자본과 선도 기술을 보유한 미국기업들과 공동개발 및 표준활동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관계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기대된다.
그러나 기술력이 뛰어난 미국 기업들의 국내진출 확대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위협적 요소도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담회를 주재하는 유필계 정보통신정책본부장은 “한미FTA 체결로 인한 기회 요소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서 IT부품ㆍ소재산업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