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화학이 태경농산 주식 유상소각을 통한 지분 매각을 완료, 411억원에 달하는 현금이 유입됐다.
이를 통해 농심홀딩스는 알짜 계열사인 태경농산을 100% 자회사로 편입시킴으로써 향후 지분법 평가이익에 따른 실적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태경농산은 지난 29일 최대주주인 농심홀딩스 지분율이 51.67%에서 100%(31만주)로 확대됐다.
2대주주(48.33%)였던 율촌화학이 태경농산 주식 유상소각에 참여, 보유중이던 29만주를 주당 14만1695원에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율촌화학은 총 411억원에 이르는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태경농산은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 1127억원 규모의 농수산물 가공 및 스프 제조업체로 농심그룹에서 비교적 알짜 계열사에 속한다.
2005년 매출 1462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15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각각 112억원, 107억원, 순이익도 각각 80억원, 7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