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불패 시장이라고 불리는 세종시에 중흥건설의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3-1생활권에 ‘중흥 S-클래스’ 막바지 물량 공급에 나섰다.
‘중흥S-클래스’는 세종시에서만 1만가구 넘게 공급된 대표 브랜드이다.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와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를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입지를 다져 이번 분양 역시 흥행이 점쳐지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부터 최고 29층, 전용면적 기준 △84㎡A 397가구 △84㎡B 29가구 △84㎡C 9가구 △95㎡ 25가구 △98㎡ 431가구 △109㎡ 124가구 등 총 1015가구로 공급된다.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인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한 지 3시간여 만에 도착한 이곳에는 평일 오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에만 5000여 명이 방문, 첫 주말 3일간 1만 5000여명이 다녀갔다.
단지가 들어서는 세종시 3-1생활권은 세종시 도시행정의 중심지로 조성돼 세종특별자치시청·교육청·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의 기관과 인접해 있다. 대전 방면인 세종시 남측 진입 관문에 위치해 있다.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대전 유성구 도안지구에서 온 한 방문객은 “세종시에 투자 겸 실거주 목적으로 방문했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시에는 분양 단지들을 중심으로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모델하우스를 관람한 후 나오는 사람들에게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 관계자들이 접근해 명함 등을 주고받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중흥토건 관계자는 “세종시는 전체분양에서 이전기관 종사자 등 특별공급이 전체의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일반분양이 세종시 당해지역에서 끝나는 경우가 대다수라 기타지역 사람들은 대부분 분양권 거래를 통해 입주한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 역시 총 1015가구 공급 중 특별공급이 716가구에 달한다.
‘세종 중흥S-클래스 에듀퍼스트’는 세종시 3-1생활권에 입지했다는 장점과 함께, 색다른 평면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유닛은 84㎡A타입과 98㎡, 109㎡ 3개였다. 이중 84㎡A타입은 현관에서 수납공간을 통해 주방으로 연결될 수 있게 설계됐다.
세종시에서 방문한 김모씨(43)는 “현관에서 주방으로 연결되게 만든 점이 가장 맘에 든다”며 “구조가 정말 잘 나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안방 내부에 마련된 드레스룸 공간 역시 다른 타입에 비해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점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방에서 드레스룸으로 연결되는 공간의 한 면을 붙박이 장으로 만들어 충분한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98㎡타입은 주방 옆에 알파룸에서 안방으로 연결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안방에서 내부 드레스룸을 통하면 알파룸으로 연결된다. 특히 이 타입은 현관 복도쪽을 비롯해 주방, 알파룸으로 통하는 벽면을 수납공간으로 마련했다.
반면 가장 넓은 평면인 109㎡는 넓은 공간에 비해 드레스룸과 주방이 작은데다 거실과 주방의 구분이 없어 개방적이라는 단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한 관람객은 “공간크기에 비해 효율성이 좀 부족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분양가는 84㎡ 최저 2억7200만~최고 3억300만원이다. 전체 평균 분양가는 3.3㎡당 870만원이다. △95㎡ 3억500만~3억2000만원 △98㎡ 3억1000만~3억4000만원 △109㎡ 3억3200만~3억7200만원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특별공급 당첨자 발표는 5일 진행되며 일반공급은 13일 발표한다. 계약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64-1번지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