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6개 지방은행과 함께 5일 '수출 중소기업 무역기금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지방에 있는 중소기업 고동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무협은 "이번 협약은 6만여 중소회원을 가진 무역협회와 중소기업에게 60% 이상을 지원하는 지방은행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과 수출이행에 소요되는 운영자금 지원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으로 해외마케팅 정보와 자금이 부족한 지방 중소 수출기업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하는 중소기업의 경우는 그동안 시중은행 지방지점을 통해 무역기금을 이용함으로써 양 은행에 개별적으로 제공하던 담보 문제 등의 불편이 해소됐다.
무협은 이와 함께 2007년도 무역기금 융자사업을 11일부터 접수할 계획이다.
지난 해 까지는 상하반기 두 차례 시행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4월부터 9월까지 매월 접수해 총 6회로 늘려, 수출기업들이 필요할 때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이전에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던 것을 인터넷 온라인 신청 후 오프라인으로 첨부서류를 제출토록 해 신청절차도 간소화했다.
무협 관계자는 "직수출실적에 대한 가점제를 도입해 지난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 우대제 시행과 함께, 무역기금을 고부가가치형 직수출 업체를 우선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역기금이 자금규모는 작지만 경쟁력있는 고부가가치형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간 수출 1000만불 미만 중소기업에게 1년거치 1년상환, 연 4%로 지원되는 무역기금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