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와 스케이트보드가 하나로! '롱보드 유모차'

입력 2015-11-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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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유모차를 연결해 아이와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가족을 종종 볼 수 있다. 최근 자전거가 아닌 스케이트보드에 유모차를 탑재한 신개념 유모차가 개발돼 화제다. 유럽의 유모차 전문제조 기업인 '퀴니(Quinny)가 개발한 '롱보드 유모차(Longboard Stroller)'가 바로 그 주인공.

롱보드에 유모차를 탑재해 다소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아이의 안전을 위한 장치 몇 가지가 설치되어 있어 생각보다 안전하다. 일반적인 보드와 달리 롱보드 유모차에는 핸드 브레이크가 있어 유모차를 정지하거나 속도 조절을 할 수 있으며, 보드 앞부분과 유모차 손잡이 부분에는 범퍼가 있어 충격도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탑승하는 만큼 최고급 재료를 사용함은 물론 유럽에서 이를 직접 조립하였으며 'Tracker'와 'ABEC11', 'HLC'등 롱보드 제조로 유명한 기업이 개발에 참여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롱보드 유모차는 1355×505x1060mm의 적당한 크기로 접었을 때는 높이가 365mm이며, 무게가 11kg으로 가벼워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하다.

롱보드 유모차의 실제 주행 모습이 담긴 아래 동영상을 보면 길거리에서 일반 보드처럼 자유로운 방향전환으로 아이와 함께 보드를 즐기는 가족을 확인할 수 있다.

롱보드 유모차의 가격은 599유로(약 74만원)로 퀴니의 기존 유모차에 비해 비싼 편에 속하지만 수백만원의 일반 수입 유모차보다는 훨씬 저렴한 편이다.

아쉽게도 롱보드 유모차는 현재 유럽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퀴니가 유럽 지역을 타깃으로 유모차를 개발했고, 유럽 지역에서만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꼭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 : 이민희 기자

사진출처 : http://www.quinny.com

웹사이트 : http://www.quin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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