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은행주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양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은행업종내 톱픽으로 신한지주를 추천했다.
백동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대비 218.7% 증가해 예상대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이는 전분기대비 대손상각비 감소, LG카드 매각 이익인 영업외이익 급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은행주가 가시적 모멘텀이 없는 반면 리스크 요인이 확연히 부각되고 있으나 은행들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신뢰하고 있다"며 "리스크 요인을 감안해도 은행주는 밸류에이션상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은행업종 내 톱픽(최선호주)로 신한지주를 꼽았다. 이는 LG카드의 견조한 실적이 경쟁심화에 따른 일부 실적 약화 우려를 잠재울 것이며, 장기적으로 시장 1위 사업자로서의 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개로 업종 대표주 프리미엄을 가진 국민은행에 대해 트레이딩바이(단기매수) 개념의 접근을 추천했다. 외환은행, 부산은행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를 하나금융과 대구은행에 대해서는 '중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