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이 올 2월 인수한 한일합섬 지분율을 92%로 끌어올렸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일합섬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71.04%(보통주 기준)에서 91.0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양메이저 자회사인 동양메이저산업이 ‘칸서스에스비 제일차 유동화전문(유)’ 등으로부터 583만3490주를 추가로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매입가격은 주당 8000원씩 총 467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동양메이저산업은 한일합섬 지분율을 64.75%에서 85.60%로 확대했다. 동양그룹 계열인 동양레저도 한일합섬 지분 1.08%를 소유하고 있다.
동양그룹은 올 1월 당시 법정관리 상태였던 한일합섬을 인수했다. 한일합섬은 1964년 부산에서 한일합섬섬유공업으로 설립된 섬유ㆍ건설ㆍ레저업체다.
동양그룹은 한일합섬 인수로 그룹 지주회사격인 동양메이저를 중심으로 건설ㆍ레저 분야의 효율성을 높여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