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 동영상과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 UCC 동영상으로 포털사이트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싸이월드가 양질의 동영상 문화를 선도할 책임감 있는 동영상 UCC 제작자 확보에 나섰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는 동영상 UCC 제작에 적극적인 회원을 대상으로 ‘싸이PD’ 1기 100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싸이PD’란 싸이월드 광장 사이트를 통해 2000만 회원과 공유할 동영상 UCC를 적극적으로 제작할 파워유저들로, 가창, 연주, 연기, 작곡, 취재 등 다양한 분야의 동영상을 기획, 촬영, 편집할 수 있는 UCC 창작 집단을 의미한다. 이들은 앞으로 싸이월드 회원 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소개될 수 있는 양질의 UCC 동영상을 생산해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싸이PD’의 가장 큰 특전 중 하나는 싸이월드에서 주최하는 디지털 뮤직 어워드를 직접 취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명 가수들을 직접 촬영하거나 취재 인터뷰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싸이월드에서 한달 동안 가장 많은 음원 판매고를 올린 가수를 시상하는 자리인 ‘디지털 뮤직 어워드’에는 그간 가수 성시경, 이루, 김아중, 에픽하이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가수들이 참석해 상을 받아왔다. 매달 열리는 이 행사 외에도 향후 싸이월드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싸이월드는 선발된 싸이PD들이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싸이PD로 선발된 이들에게는 매달 디지털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도토리 200개와 소정의 동영상 제작 지원비가 지원된다. 또한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될 경우 디지털 캠코더를 선물한다.
동영상 노출에 있어서도 싸이월드 투데이 동영상 노출 등 온라인 사이트 외에 TV방송으로 내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UCC 동영상 전문 포털인 키위닷컴(keywui.com) 에서 제공하는 UCC 전문 스튜디오인 키위 플레이존과 키위팩토리의 사용도 가능해 오프라인 상에서도 보다 전문화되고 다양한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싸이PD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싸이월드 사이트 내의 이벤트 페이지에 자신의 신상정보와 직접 제작한 UCC 동영상을 올리면 된다. 행사 참여 기간은 4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이며, 심사를 거쳐 4월 26일에 제 1기 싸이PD 선정자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