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케미칼, 저가매수세 몰리나…5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2015-11-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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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삼성 화학부문 인수 발표에 주가가 13% 이상 급락한 가운데 1거래일 만에 주가가 반등했다. 향후 신규투자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저가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4.37%(1만500원) 오른 2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수하게 될 삼성SDI와 삼성정밀화학도 1.88%, 1.46%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30일 삼성그룹의 화학부문을 약 2조79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인수가격이 기존 지분평가 금액보다 약 1조원가량 비싸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13.8%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정밀화학도 10% 이상 폭락했고 삼성SDI도 4%대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다고 해도 비싼 가격”이라며 “그간의 M&A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성공시켰던 것과 다른 횡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약 2조8000억원의 현금성 자산과 연간 2조2000억원 이상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하는 능력을 고려하면 심각한 재무부담을 야기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단기 투심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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