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프라 발주기관 32개국 90여명 서울서 만난다

입력 2015-1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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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5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개최

전 세계 인프라 주요 발주기관과 우리 기업이 한자리에서 만난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2015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32개국 63개 발주기관(정부부처․국영기업․정책금융기관)에서 94명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다. 특히 올해에는 제25회 세계도로대회와 인접 장소에서 개최돼 어느 해보다 많은 주요 발주처 인사들이 참석함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이다.

국토부는 GICC 행사와 세계도로대회에 참석한 장·차관, 국영기업 CEO 등 고위급 인사와는 별도로 양자 면담을 진행해 우리 기업의 수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엔 미얀마 건설부장관, 방글라데시 정보통신부장관, 남아공 교통부장관, 스리랑카 국제무역부장관, 에티오피아 도시개발부장관, 카메룬 공공계약부장관, 코트디부아르 교통부장관 등과 우루과이 교통부차관, 필리핀 교통부차관, 콜롬비아 교통부차관, 볼리비아 도로청장 등 주요 발주처 고위인사, 중남미․아프리카․중동․아시아 지역의 인프라․플랜트 및 MDB 핵심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토부는 지난 9월 국토부장관의 몰타 방문 이후 협의해 왔던 몰타 교통부와의 교통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또한, 미얀마와는 건설분야 협력 MOU, 에티오피아와 토지 및 주택분야 협력 MOU, 우루과이와 교통협력 MOU를 맺는다.

또한, UAE Takreer(국영정유회사), 사우디 Aramco(국영석유회사), 몽골 전력규제위원회, 베트남 구룡공사,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인 국영기업 CEO도 대거 참석하여 국내 기업에 프로젝트 내용을 상세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개막행사 후 '투르크메니스탄의 오일 & 가스 산업 개발 현황‘(석유가스광물자원부), ’필리핀의 교통인프라 개발 현황 및 전망‘ (교통통신부), 그리고 ‘세계 도시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한국의 공공-민간 통합적 접근’(서울시립대학교) 등 기조발표(세션1)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인도의 모디 정부 출범 이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100대 스마트 시티 개발구상을 비롯하여, 베트남 호치민시 도시철도관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호치민 메트로 3·4·6호선 사업(5개 사업, 107억불 규모),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인프라 투자계획(2016-2019년간 약 56조원 투자계획)과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동유럽 등 지역별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 카타르, 카자흐스탄 등 중동·북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산유국의 저유가에 따른 산유국의 정책 및 프로젝트 동향을 파악하여 우리 기업들이 향후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첫째 날 오전 행사 후 국토교통부 유일호 장관 주재 오찬간담회가 개최되어 행사에 초청된 해외 발주처 인사들과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임원들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행사 이튿날인 4일에는 개별기업과 발주처 관계자, 국토부 해외주재관, 해외건설협회 해외지부장들 간 1:1 상담회가 진행되어, 미얀마․인니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시장 지역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국내기업에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전 세계 주요 다자개발은행(ADB, IDB, EBRD, IsDB, MIGA) 및 지역개발은행(BGK(폴란드 경제개발은행), Afriland First Bank(카메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MDB민간투자 협력 포럼’도 3일과 4일 걸쳐 동시에 진행된다.

개막 첫날은 그동안 참여해온 ADB, IDB 등 다자개발은행을 위주로도로 등 교통인프라에 대해 투자기준, 사례 등이 논의되며, 이슬람개발은행, 폴란드 경제개발은행(BGK) 등 처음 참여하는 금융기관은 기관소개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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