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5일 3월 미국 자동차 판매에 있어 마즈다(Mazda)의 판매량 증가가 눈에 띄었으나 현대차의 수요감소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유지.
유영권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2000년이후 1.5~1.6%에 머물러있던 마즈다의 시장점유율이 3월 들어 2.4%로 급상승했다"며 "도요타, 혼다, 닛산이 아닌 또다른 경쟁자 출연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유 연구원은 "마즈다의 판매증가가 현대차의 수요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마즈다 가격이 여타 일본업체와 마찬가지로 현대차보다 10~15%가량 높은데다, 품질면에서 현대차에 비해 열위에 있으며, 새로 출시한 모델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현대차 보다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판매에 있어 현대차는 2.7% 시장점유율에 정체된 반면 기아차는 순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푸르덴셜에 따르면 현대차는 3월 미국 판매량이 4만1974대로 전년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시장점유율은 2.72%. 기아차의 미국판매대수는 2만7567대로 전년대비 6.0% 증가했고,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1.7%에서 1.79%로 소폭 높아졌다.
유 연구원은 "기아차의 점유율이 3.0%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판매량 증가속도는 현대차보다 빠를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경쟁이 심하지 않은 소형 승용차와 소형 SUV에 초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