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전망]게임, 신작 쏟아내는 온라인·모바일… 최대 실적으로 ‘레벨업’

입력 2015-11-02 11:05 수정 2015-11-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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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2’ 엔씨 ‘블소모바일’ 넷마블 ‘레이븐’ 잇단 출시

게임업계가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은 저마다 각각의 전략을 내세워 올 한해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3분기에 출시한 게임들이 대부분 성과를 내고 있어 연말까지 남은 기간 신규 게임을 출시해 상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2일 게임업계와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3일 넥슨을 시작으로 게임업체들은 잇따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3분기 실적발표의 가장 큰 화두는 2~3분기에 출시한 게임이 얼마나 흥행을 이뤘는지 여부다. 온라인ㆍ모바일 게임 등을 출시하며 쌓아온 성과에 따라 업체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가장 먼저 실적발표를 예정하고 있는 곳은 업계 1위 넥슨이다. 넥슨은 올해 7월 7일 온라인 게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메이플스토리2를 출시하며 선두자리 수성에 나섰다. 메이플스토리2는 기대작답게 출시 당시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고 고객 대상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출시 시기도 3분기 시작과 일치해 실적에 성과가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8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도미네이션즈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200만건을 돌파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4분기에도 모바일 게임 HIT와 레거시퀘스트ㆍ슈퍼판타지워 등의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4분기 실적 전망까지 밝은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ㆍ아이온ㆍ블레이드&소울 등 온라인 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규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4분기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671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59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하반기 모바일 게임 개발에 주력한 결과로 보여진다. 특히 올해 남은 기간 자사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의 IP를 활용한 블소모바일과 아이온레기온즈 등이 모바일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실적을 또 한 번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부문 상위 10개 중 5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넷마블은 2분기 영업이익 520억원보다 3분기 실적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븐과 세븐나이츠ㆍ모두의마블 등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고, 특히 9월 출시한 백발백중도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성장 동력원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넷마블은 남은 기간 이데아 출시에 올인할 계획이다. 이데아는 레이븐을 잇는 초대형 RPG 장르로 넷마블은 이를 통해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석권한다는 목표다.

웹젠도 뮤오리진의 지속적인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바라보고 있다. 매 분기 높은 실정상승률을 보여왔던 웹젠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웹젠이 늦어도 4분기에는 분기매출 100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웹젠은 온라인 게임 엘로아의 북미와 유럽지역 게임 서비스 권한을 확보한 상태다. 엘로아는 올해 1월 넷마블게임즈가 야심차게 출시한 MMORPG 장르다. 웹젠은 글로벌 게임포털인 웹젠닷컴을 통해 이르면 연내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비게임 부문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분기에 이어 실적 전망이 어둡다. 페이코 등의 게임들이 손익분기점을 아직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8월부터 정식서비스에 돌입한 페이코는 꾸준히 사용처를 확대해나가고 있지만 마케팅비용 등이 증가하며 전 분기에 이어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NHN엔터는 하반기 남은 기간동안 신규 온라인 가맹처를 확대하고 페이코동글이를 설치해 오프라인 고객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업계는 신규 출시 모바일 게임의 성공 여부가 전체 실적을 판가름하는 중요 요소”라며 “해외 실적 등에 따라서도 업체의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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