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사상 처음으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옥션에 전격 도입됐다.
옥션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업체인 스카이프와 함께 상품 구매 시 구매자가 판매자와 직접 통화를 할 수 있는 ‘판매자 무료 통화서비스’를 5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옥션의 모든 카테고리 내 물품에 일괄 제공되는 이번 판매자 무료 통화서비스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는 연간 약 100억원의 막대한 금액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옥션 내 스카이프 서비스에 가입하기만 하면 인터넷을 통한 음성통화 및 화상전화가 무료로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에 물품에 대한 문의 및 불편사항 발생시 지불해야 했던 통신비를 전혀 들이지 않고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구매자는 스카이프 무료 인터넷전화를 통해 상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듣거나 웹캠을 통한 화상전화로 제품을 살펴볼 수도 있다. 음성통화 외에 채팅을 통한 대화도 가능하다. 판매자는 물품 및 판매자 정보 등록, 수정 페이지에서 ‘스카이프 버튼’을 활성화해 제품 소개 페이지에 나타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제한적이었던 오픈마켓에서의 판매자와 구매자간 직접 통화를 제공해 상품 관련 문의 및 구매 관련 문의를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물품 거래에 소요되는 거래 시간도 대폭 감소돼 그 동안 오픈마켓의 한계로 지적 받던 ‘신뢰’에 대한 문제 역시 일정 부분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자 무료 통화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스카이프 홈페이지(www.skype.co.kr)에서 회원 가입 후 스카이프 인터넷전화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아 설치하면 된다. 스카이프 회원가입 및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설치비는 모두 전액 무료이며, 전화사용에 대한 별도의 요금은 없다.
옥션 박주만 사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그 동안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커뮤니케이션에 불편함을 느꼈던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믿음을 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옥션은 향후 보다 다양한 콘텐츠와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판매자와 구매자가 보다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