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BO에 박병호의 포스팅 요청이 공식 접수됐다. (뉴시스)
박병호(29ㆍ넥센 히어로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이하 한국시간) “넥센 히어로즈로부터 박병호의 포스팅(비공개입찰) 공시 요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후 7일 오전 7시까지 MLB구단들의 포스팅 응찰이 진행되며, MLB사무국은 포스팅 응찰액 최고가를 KBO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포스팅 응찰액 최고가를 전달 받은 넥센히어로즈는 9일 포스팅 수용 여부를 논의한 후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넥센히어로즈가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게 되면,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명을 통보 받게 되고, 이후부터는 박병호 선수의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가 박병호 선수를 대리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피츠버그 지역지는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속한 피츠버그가 박병호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 외에도 세인트루이스, 텍사스 등이 박병호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