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주노, 디자인이 답이다

입력 2015-11-02 13:45 수정 2015-11-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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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두터운 다운재킷 속에 포옥 파묻힌 나를 보고 누군가 말했다. “다운재킷이 그렇게 따뜻하다면서요? 그런데 입으면 너무 스타일이 둔해 보이기도 하고…” 그 얘기를 들으니 조금 찔렸다. 무조건 따뜻하고 편한 옷만 찾았던 게 사실이니까.

올해는 달라지기로 했다. 스타일에도 신경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따뜻하면서 보기에도 좋은 아우터를 찾아 헤매다 운명처럼 코오롱스포츠 주노(Juneau)를 만났다. 작년에 처음 출시해 금방 완판된 전적이 있다고. 제대로 찾은 것 같다.

주노는 한마디로 트렌디한 아우터다. 올해 F/W 트렌드인 보머다운, 즉 항공 점퍼 스타일을 제대로 꿰고 있다. 항상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의 다운재킷을 입어왔는데 주노는 딱 허리선까지 내려오는 짧은 기장이다. 길이가 짧아진 것만으로도 이렇게 달라 보일 줄이야. 일단 다리가 더 길어 보이고, 앞모습보다 자신 있는 뒷모습이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다운재킷이 가지는 둔하고 무거워 보이는 느낌은 전혀 없다. 오히려 밋밋하기 쉬운 겨울 코디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기술력도 빠지지 않는다. 어깨 상단에는 배색의 소재를 덧대 내구성을 높이고, 곳곳에 포켓을 추가해 활용도도 높다. 탈부착 가능한 후드에는 핀란드산 라쿤 퍼를 트리밍했다. 풍성한 퍼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가장 중요한 충전재는 당연히 구스다운으로 채웠다.

버전도 여러 가지다. 주노, 주노 스탠다드, 카무플라주 패턴을 입은 주노 리미티드, 메탈릭한 컬러가 고급스러운 주노 프리미엄 등. 리미티드와 프리미엄 라인은 안감을 퍼로 채우고 유러피언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더 따뜻하고 럭셔리하다. 이왕 디자인을 보기로 했다면 주노 프리미엄 라인으로 고르는 게 현명하다.

MIX & MATCH

스타일을 아는 주노 다운재킷과 닮은 아이템들을 모아봤다. 이 아이템들은 모두 주노 다운재킷과 시너지 효과를 내 당신을 더욱 빛나게 해줄 것.

[스마트폰&케이스] 아이폰 6S & 슈프림 베이프 아이폰 케이스

따끈따끈한 휴대폰이다. 23일 국내 출시한 아이폰 6S. 휴대폰 자체의 디자인도 훌륭하지만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났을 때 더 빛을 발한다. 슈프림의 베이프 아이폰 케이스는 주노 리미티드와 깔맞춤하기 좋겠다.

[자동차] 미니 쿠퍼S 5도어 슈프림 56

미니가 브랜드 탄생 56주년, 그리고 한국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국내 한정판 모델이다. 미니 특유의 세련된 실루엣과 인테리어가 모두 담겨있는 차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주노 다운재킷처럼 뒤태가 매력적이다.

[운동 스마트기기] 가민 비보스마트

스타일에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분명 ‘몸매’에도 신경을 쓸 것. 가민의 비보스마트는 슬림한 팔찌 형태의 피트니스 트래커로 운동 정보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과 연동돼 전화나 문자가 왔을 때 알림이 뜨기도 하고,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시계] 지샥 머드 마스터 GWG-1000

기술력과 디자인이 잘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머드 마스터는 진흙이나 먼지가 시계에 스며들지 않아 거친 아웃도어 환경에서 강하다. 튼튼한 생김새에 캐주얼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 일상에서 쓰기에도 좋다. 주노도 마찬가지. 아웃도어 환경과 일상을 동시에 커버한다.

[헤드폰] aiaiai TMA-2 모듈러

원하는 모듈을 골라 조립하면 내 입맛에 맞는 헤드폰을 만들 수 있다. 무려 360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고.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주노 다운재킷도 이전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져 원하는 소재와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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