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이병헌 “정치깡패 안상구, 웹툰 캐릭터와 다르다”

입력 2015-11-02 17:01 수정 2015-11-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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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기자)
(최유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정치깡패 안상구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배급 쇼박스, 감독 우민호)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안상구는 웹툰에 나오는 원래 캐릭터와 다르다”며 “새롭게 가미된 캐릭터에 대해 감독과 많은 상의를 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20년 동안 세월의 흐름이 영화 속에 보이는데 상황마다 감정 상태가 다르다. 패션과 헤어 스타일도 다르다. 행복했던 순간과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느낀 여러 감정과 변화를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내부자들’은 권력의 그림자 이강희(백윤식 분)와 손을 잡고 재벌, 정치인 등 힘 있는 자의 개로 살았던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분)의 복수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매거진 훅에서 연재된 지 3개월도 되지 않아 돌연 중단된 윤태호 작가의 원안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내부자들’에는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을 비롯해 이경영, 김홍파, 배성우, 조재윤, 김대명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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