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신약개발 위한 첨단 중앙연구소 완공

입력 2007-04-05 13:42 수정 2007-04-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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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ㆍ항암 신 물질 개발 박차

지난 2일 타결된 한ㆍ미 FTA 이후 국내 제약산업의 사활은 신약개발여부가 관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삼진제약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 단지 안에 첨단 중앙연구소(사진)를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가동하는 중앙연구소는 연면적 3,000㎡ 규모로 합성연구실 등 6개의 테마별 연구실과 세포치료연구실, 약리실험을 위한 첨단 무균 동물 사육실, 도서관 등을 갖췄다.

삼진제약은 "연구소는 '세계적인 신약개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골격 구조의 신물질 합성과, 천연자원에서 분리한 물질 중 강력한 효력과 새로운 작용기전, 낮은 독성과 경제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한 화합물을 후보물질로 선정하여 기존 제품들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신약이 되도록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연구테마는 ▲합성연구분야(항암제, 항바이러스제, 당뇨병 치료제) ▲천연물연구분야(치매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제제연구분야 (난용성 약물의 가용화, 새로운 제어 방출형 제제의 개발) ▲세포치료개발분야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장기손상 및 퇴행성질환 치료 / 2005년 배아연구기관등록) 등 4가지이다.

정순간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장은 "그동안 획기적인 항HIV 신물질로 평가받고 있는 피리미딘디온 (pyrimidinedione) 계열 화합물이 미국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에이즈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이어 "피페라진(Piperazine) 계열의 항암 신물질 또한 미국 국립 암연구소(NCI)로부터 그 탁월성을 인정받는 등 항암제, 항바이러스 제제 등에서 세계적 주목을 받는 연구 성과를 일궈 내고 있다"며 "현재 이들 신 물질들은 미국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임퀘스트社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약개발을 활발히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진제약은 이번에 신축된 중앙연구소는 차세대 국가적 성장 동력이 될 이러한 첨단 신약개발의 전초기지로 활용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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