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삼진제약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 단지 안에 첨단 중앙연구소(사진)를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가동하는 중앙연구소는 연면적 3,000㎡ 규모로 합성연구실 등 6개의 테마별 연구실과 세포치료연구실, 약리실험을 위한 첨단 무균 동물 사육실, 도서관 등을 갖췄다.
삼진제약은 "연구소는 '세계적인 신약개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골격 구조의 신물질 합성과, 천연자원에서 분리한 물질 중 강력한 효력과 새로운 작용기전, 낮은 독성과 경제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한 화합물을 후보물질로 선정하여 기존 제품들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신약이 되도록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연구테마는 ▲합성연구분야(항암제, 항바이러스제, 당뇨병 치료제) ▲천연물연구분야(치매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제제연구분야 (난용성 약물의 가용화, 새로운 제어 방출형 제제의 개발) ▲세포치료개발분야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장기손상 및 퇴행성질환 치료 / 2005년 배아연구기관등록) 등 4가지이다.
정순간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장은 "그동안 획기적인 항HIV 신물질로 평가받고 있는 피리미딘디온 (pyrimidinedione) 계열 화합물이 미국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에이즈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이어 "피페라진(Piperazine) 계열의 항암 신물질 또한 미국 국립 암연구소(NCI)로부터 그 탁월성을 인정받는 등 항암제, 항바이러스 제제 등에서 세계적 주목을 받는 연구 성과를 일궈 내고 있다"며 "현재 이들 신 물질들은 미국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임퀘스트社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약개발을 활발히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진제약은 이번에 신축된 중앙연구소는 차세대 국가적 성장 동력이 될 이러한 첨단 신약개발의 전초기지로 활용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