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 두 분기 연속 최대 분기매출액 기록

입력 2015-11-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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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 반도체 기업 넥스트칩은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73억5000만원, 영업이익 16억1000만원, 순이익 1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7%, 올 2분기보다11.2% 증가한 수치다.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역대 최대 분기매출액을 경신했다.

회사 관계자는 “CCTV 카메라 시스템에서 HD급 이상의 영상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게 하는 제품인 AHD(Analog High Definition) 시리즈가 아날로그 영상보안 시장의 대세로 여겨지고 있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AHD 매출은 어느 정도 안정세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3분기에는 블랙박스향 시스템온칩(SoC) 매출도 상당한 공헌을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익성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올 2분기보다는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것으로 일부 품목에서 시장성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재고자산평가손실로 빠르게 회계반영을 한 것이라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에서 밝힌 3분기에 반영한 재고자산평가손실 금액은 약 17억원 정도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음에도 시장 변화로 인해 수익성에서 아쉬운 결과를 낳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AHD가 영상 보안시장에서 아날로그 진영의 중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넥스트칩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이미지 센서 업체나 자동차 관련 업체와의 협력이 가시화 되고 있는 등 장기적인 전망에서 보다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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