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관리해오던 세계 168개국에 대한 자체평가 국가신용등급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은행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이 확대되면서 국가신용정보에 대한 요구가 증대됐고, 해외투자자산의 관리를 지원할 필요성이 높아져 국가신용정보를 30년 만에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각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정치위험 등에 근거해 국가위험도(Country Risk)를 평가하며 국제신용평가기관이 평가하지 않는 우즈벡, 알제리, 리비아 등 신흥투자국(Emerging Market)들에 대한 등급을 포함해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투자를 추진하는 기업이나 해외펀드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이번에 각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신용등급 산정의 근거가 되는 평가리포트를 공개한 뒤 수시로 홈페이지에 변동 내역을 게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