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4일을 기해 전라남도 일부 및 경상남도 전체 해역에 발령된 해파리 경보를 전면 해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 지자체는 10월 19일부터 29일 사이의 현장 조사를 통해 보름달물해파리의 출현밀도가 100㎡당 1마리 미만인 것으로 확인했다.
해파리 관심경보는 100㎡ 당 보름달물해파리가 5마리 이상,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00㎡ 당 1마리 이상인 경우에 발령한다.
해수부는 지난 6월 10일 경남 고성만 및 자란만 해역에 주의 경보를, 6월 11일 전남 고흥‧장흥‧보성군(득량만) 해역에 주의 경보를 발령 했다. 6월 19일에는 경남 전 해역에 주의 경보를 확대 발령했다.
지자체에서는 선박 1161척과 2027명의 인원을 동원해 총 3917톤의 해파리를 제거했다.
한편, 보름달물해파리는 대량으로 출현하여 어망파손, 조업지연 등의 어업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에는 해파리 대량발생으로 보고된 어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