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野, 국회 파행 안 돼… 문재인 언제든 만날 것”

입력 2015-11-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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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반발해 국회 일정 보이콧에 나선 것과 관련, “국회를 이렇게 파행으로 끌고 가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에서 교과서를 올바른 교과서로 바꿔야겠다고 결심이 선 이상 법적 요건이 갖춰지면 빨리하는 게 옳다. 원래 2일 이후 언제든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발표를 하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역사교과서는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사고를 가지도록 하는 목적이지만 당장 국회에 걸려있는 민생경제 현안들은 경각에 달한 시급한 그런 법안”이라며 “교과서 문제를 가지고 우리 국민들이 민생고에서 고통 받는 현실을 외면하고 정쟁으로 몰고가는 것은 정말 옳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문재인 대표와는 언제든지 만나 대화를 할 것”이라며 타결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당초 10시로 본회의를 단독으로 개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 그것은 의장 마음이기 때문에 알아봐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대표는 13일 마감되는 선거구 획정시한과 관련해서도 “국회에서 여야 간 획정위가 기준 빨리 만들어줘야 하는데 만들어 주지 않으니 이런 문제 생기는 것”이라며 “새정치연합 안에서도 농촌·어촌·산촌의 선거구가 대폭 주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반대가 심하다. 새정치연합 안에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안을 빨리 도출해서 당과 협상을 빨리 협상을 해주길 촉구한다”고 답답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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