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그룹이 올해 경영추진 목표를 환경 경영으로 정하고 9일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금연을 의무화하는 캠페인에 돌입한다.
대리 이하 사원들에게는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각 사별로 흡연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100% 금연이 달성될 때까지 지속할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5일 “(신세계) 올해 환경 경영을 실행하고 있는 만큼 구학서 부회장이 전 직원들에게 금연할 것을 주문해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유통업체 특성상 고객들과 직접 대면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고객들에게 흡연으로 인한 불쾌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내 제1의 유통업체’로서의 세심한 배려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로부터 금연 서약서를 받고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금연 길라잡이’에 참여토록 하면서 금연을 유도할 예정이다.
직원 100% 금연 성공을 위해 실패한 직원들에게는 재차 도전케 하고 매주 수요일마다 금연 지속율을 발표할 계획이다.
캠페인에 앞서 흡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64%가 흡연자로 나타났으며 이중 10년 이상 흡연을 한 사람은 6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