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 인수전 본입찰 5일로 연기

입력 2015-11-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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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투자증권 인수전 본입찰이 오는 5일 치러진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오는 5일에 본입찰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리딩투자증권 본입찰은 지난 10월 27일로 알려졌으나 일주일 가량 연기된 셈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10월 말에 리딩투자증권이 후순위채 116억원 규모의 만기가 도래해 이에 대한 상환 여부와 맞물려 본입찰이 연기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리딩투자증권은 만기 도래한 후순위채를 모두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딩투자증권 본입찰에 참여하는 숏리스트(인수적격후보)엔 지난 9월 초 머큐리-키스톤 컨소시엄,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등 3곳이 선정된 상태다. 앞서 메리츠종금증권, 대업스포츠, 러시앤캐시, SM그룹 등 8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하면서 인수전 흥행에 불을 지핀 바 있다.

현재 본입찰에 나선 3곳의 후보 가운데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LIG투자증권 예비입찰에도 뛰어들어 리딩투자증권 인수 의지가 약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본입찰 여부를 확정 지은 AJ인베스트먼트는 대주주 적격 심사에 적합한 SI(전략적 투자자)확보와 함께 자금 조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키스톤컨소시엄 역시 투자자 확보에 올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본입찰 여부에 따라 리딩투자증권이 과연 새주인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그동안 키스톤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 동화홀딩스, 홍콩계 SC로위-유일PE컨소시엄 등과 경영권 매각을 진행했으나 인수 조건이 맞지 않거나 금융당국이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하지 않아 번번이 매각 불발에 그친 것. 올 초에도 지난해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 옥터스인베스트먼트와 매각 협상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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