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기관.외인 ‘쌍끌이’에 2040선 안착…자동차株 ‘랠리’

입력 2015-11-03 15:40 수정 2015-11-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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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에 힘입어 2040선에 안착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16포인트(0.65%) 상승한 2048.40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기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22포인트(0.94%) 상승한 1만7828.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69포인트(1.19%) 오른 2104.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40포인트(1.45%) 오른 5127.15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도 미국 경제의 꾸준한 성장을 지지한다는 진단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는 이날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전월의 50.2를 밑돌고 지난 2013년 5월 이후 2년 반만에 최저치를 찍었으나 월가 전망인 50.0은 웃돌았다. 건설 관련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 9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6% 증가한 1조900억 달러로,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훈풍에 전날보다 7.36포인트(0.36%) 오른 2042.60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2040선 재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기관은 1053억원, 외국인은 315억원을 순매수 했다. 개인은 3104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총 1170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통신업, 보험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의료정밀이 5%대 급등한 가운데 운수장비,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 증권 등이 2~3%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름세가 강했다. 특히 자동차주가 10월 판매 호조 소식에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현대차, 기아차는 각각 2.52%, 4.67% 올랐고, 현대모비스도 2.92% 상승했다.

전날 현대차는 지난 10월 내수 6만7807대, 수출 39만568대를 판매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도 10월에 국내에서 4만6605대, 해외에서 22만2349대를 각각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1%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각각 2%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12포인트(0.31%) 오른 682.13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7억원, 20억원을 순매수 했고 기관은 335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제약, 금융, 유통, IT H/W,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이 상승한 반면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0.26% 오른 가운데 동서, 파라다이스, 로엔, 컴투스, 서울반도체가 1~4% 올랐다. 반면 카카오,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CJ E&M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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