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935원선 마저 붕괴됐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3원40전 낮은 932원90전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횡보한 가운데 전일보다 60전 낮은 935원70전에 개장했다.
오전 장에는 935원 레벨 경계심리에 공기업과 정유사 결제 수요가 더해져 935원대 레벨 위에서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오전 장이 끝날 무렵부터 역외 매도와 주식 관련 매물 유입을 염두에 둔 일부 은행권들이 '팔자'에 가담하면서 935원선이 무너졌다.
또한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유입하면서 달러화 낙폭은 더욱 커졌고 결국 930원대 초반에서 장을 마쳤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85원80전을 나타냈다.